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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기차 판매 호조 BMW, 충전소 확대 가속화

BMW가 국내 전기차 출시와 함께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전국 호텔 및 리조트 위주로 'BMW 차징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등 브랜드 충전기 확대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BMW 차징 스테이션은 BMW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충전소로,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 말 영종도에 설치된 BMW 차징 스테이션을 공개한 이후 지속적으로 충전 시설을 늘려나가고 있다.최근 경북 경주에 위치한 힐튼호텔 경주에도 BMW 차징 스테이션을 열었다. 이곳에는 급속충전기 1기와 완속충전기 3기로 구성돼 최대 8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특히 영종도와 경주 차징 스테이션은 BMW와 미니(MINI) 브랜드 차종만이 아닌 국내에서 운행되는 모든 전기차 운전자가 이용 가능하도록 공공에 개방된 것이 특징이다.BMW코리아는 앞으로도 국내 공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BMW 관계자는 "강원·경기·경남·서울·제주 등 전국 각 지역 호텔 및 리조트 등 여가시설에 BMW 차징 스테이션을 선보이고, 대형 쇼핑몰이나 오피스 밀집 지역, 공원 등 운전자 생활 반경을 중심으로 공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이런 공용 충전기를 최대 500기까지 늘려 브랜드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전기차 보급 대수 확대에 따른 충전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했다.지난해 말 기준 BMW코리아가 보유한 충전기는 총 900여 기에 달한다. BMW코리아는 일단 올해 전국적으로 20개소 이상의 BMW 차징 스테이션을 구축해 총 1100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며, BMW의 전기차 판매도 느는 추세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는 지난달 전기차 737대를 팔았다. 수입차 1위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벤츠는 708대를 판매했다.업계에서는 BMW가 최근 출시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iX1'의 판매 대수가 더해지면 상반기 누적 판매량 순위에서 BMW가 벤츠를 제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벤츠 2878대, BMW 2246대다.BMW의 최대 경쟁자인 메르세데스-벤츠는 브랜드 충전기 확대가 상대적으로 더딘 모습이다. 현재 벤츠의 충전기가 설치된 'EQ충전소'는 부산 신세계 백화점,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경기도 남양주 스타벅스 북한강R점 네 곳에 그친다. 충전소 당 보통 충전기 5기 내외가 설치돼 있다고 가정했을 경우 전국에 900여 기의 충전기가 설치된 BMW보단 브랜드 충전기 수가 적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05 07:00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도 새 사외이사…금융 지배구조 변화의 바람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외이사 후보 8명을 추천했다. 신임 후보는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와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2인이다.하나금융에 따르면 원 교수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전문가로 대검찰청 양성평등정책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 재정운용전략위원회 민간위원, 한국거래소 비상임이사, 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 지역재투자평가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이 교수는 재무 전문가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국민연금 기금운용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 자금지원소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기존 사외이사 가운데 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박동문·이강원 이사는 중임 후보로 추천됐다. 후보들은 이달 중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사외이사로 선임된다.앞서 우리금융도 이사회에 변화를 줬다. 사외이사진을 기존 7명에서 6명 체제로 바꾸고 신임 사외이사로는 2명을 추천한 것이다. 새로 합류하는 지성배 후보는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을 역임했고, 윤수영 후보는 키움자산운용 대표이사와 키움증권 부사장을 지냈다.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권 전반의 쇄신 분위기에 발맞춰 이사회 구성에도 과감한 변화를 주고자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며 “이사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인 감사위원회를 기존 3인에서 4인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7명 중 6명의 사외이사 임기가 이달 24일 만료되는 KB금융도 3명만 연임시키고 나머지 3명은 신규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신임 후보로는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가 추천됐다.신한은 오는 23일 주총에서 사외이사진 규모를 기존 12명에서 9명으로 줄이되 8명에 대해서는 연임 안건을 올릴 계획이다. 금융지주가 줄줄이 사외이사진에 변화를 주는 데는 정부와 당국이 나서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주인 없는 기업은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사외이사가 경영진의 친소 관계로 이사회에 장기 잔류하는 것은 문제"라고 언급했다. 금융위원회는 '내부통제·지배구조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줄줄이 정체된 금융권 지배구조에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금융권 관계자는 "사외이사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재선임된다고 해서 문제가 있다고 볼 수만은 없다. 대부분의 사외이사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08 07:00
경제

가격 올리고 서비스는 엉망…빨간불 들어온 테슬라

수입 전기차 판매 1위 테슬라코리아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겨울철 주행거리 과장 광고'로 소비자 집단소송에 직면한 가운데, 판매량 대비 턱없이 부족한 서비스 센터마저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배터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차량 가격마저 연이어 올리고 있어 올해 판매 실적이 예년만 못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배터리 성능 과장 광고…집단소송 가나 16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테슬라코리아의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한국에서 파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과장해 광고한 혐의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 사무처는 최근 테슬라의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를 제재하겠다는 의견을 담은 심사 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테슬라가 '모델3' 등 주요 차종을 판매하면서 자사 홈페이지 등에 "주행 가능 거리는 528㎞"라는 등의 광고 문구를 적었는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 운행하거나 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거리가 줄어드는 점을 과장 광고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에 대한 과징금 상한선은 관련 매출의 2%다. 지난해 테슬라코리아 매출 추정치(1조1000억원)를 고려할 때 테슬라에 100억원이 넘는 무거운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공정위가 실제 제재에 나설 경우 테슬라는 막대한 과징금과 더불어 소비자 소송에도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법률사무소 나루의 하종선 변호사는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을 통해 테슬라를 상대로 하는 허위광고 손해배상 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테슬라를 상대로 한 허위광고 손해배상 소송에서는 차주들이 승소할 가능성을 점쳐지고 있다. 앞서 노르웨이와 미국에선 테슬라 전기차 '모델S' 차주들이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주행거리가 감소하고 충전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문제가 생겼다며 테슬라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노르웨이 법원은 테슬라에 1인당 약 1만6000달러(1800만원)을 지불하라며 차주들의 손을 들어줬다. 미국 소송에서 테슬라는 차주들과 합의했고, 총 150만 달러(17억원)를 차주들에 지급하기로 했다. 서비스 센터 부족…보험료도 치솟아 테슬라를 둘러싼 악재는 이뿐만이 아니다. 당장 서비스 관련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1만7828대를 판매하는 등 최근 4년 동안 3만2672대를 판매했지만, 공식 서비스센터는 단 8곳에 불과하다. 지난해 테슬라에 이어 수입차 판매 5위에 오른 볼보(1만5056대)가 31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반경을 넓히면 테슬라의 인프라 부족은 심각하다. 수입차 판매량 1위인 메르세데스 벤츠는 75곳, 2위인 BMW는 72곳, 3위인 아우디는 40곳이다. 한 테슬라 모델3 차주는 "수리를 받으려면 최소 한 달 이상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며 "결함이 나와도 본사 방침만 기다린다며 수리를 미루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토로했다. 여기에 테슬라의 보험료도 치솟고 있다. 자동차 보험료 검증 기관인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를 포함한 모델Y, 모델S의 보험료 등급은 지난해 7등급에서 올해 5등급으로 바뀌었다. 이는 람보르기니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올해 람보르기니는 7등급으로 책정됐다. 보험개발원은 사고 때 차의 손상 가능성과 수리비 등을 추산해 각 차량의 등급을 매긴다. 등급이 떨어질수록(1등급에 가까워질수록) 자동차 가격 대비 수리비용이 많이 들어 보험료도 비싸진다는 의미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자동차는 가격과 상관없이 부품값도 비싸고 부품 수급 기간도 길어서 서비스센터와 손해사 모두 한 번 고장 나면 처리하는 게 골칫거리다”고 설명했다. 사회공헌 '제로'…가격은 계속 인상 판매량 대비 미흡한 사회공헌 활동도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실제 테슬라는 홈페이지 등에서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지만,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테슬라코리아의 공시자료에는 '기부금' 항목이 존재하지도 않는다. 최근 강원도 산불 사태만 봐도 벤츠, 아우디·폭스바겐, 토요타, 혼다 등은 기부금을 적극적으로 냈지만, 테슬라는 유독 조용했다. 대신 테슬라는 국내에서 차량 가격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15일 모델3 롱레인지와 모델Y 퍼포먼스·롱레인지 가격을 최대 440만원 올렸다. 11일 이들 모델 가격을 100만~200만 원가량 올렸던 테슬라가 불과 나흘 만에 다시 한번 추가 인상한 것이다. 이에 따라 모델3 롱레인지는 350만 원(7079만→7429만 원), 모델Y 롱레인지는 310만 원(8189만→ 8499만 원), 모델Y 퍼포먼스는 440만 원(8799만→ 9239만 원) 각각 올랐다. 작년 초 가격과 비교하면 모델3 롱레인지(5990만 원)는 약 24%, 모델Y 롱레인지(6990만 원) 약 22%, 모델Y 퍼포먼스(7990만 원) 약 16% 각각 인상됐다. 테슬라의 이런 행보에 소비자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 친환경 전기차 전시회 'xEV트렌드코리아 2022' 사무국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성인남녀 2098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38%·807명)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기아(18%·384명) 순으로 집계됐다. 테슬라(17%·349명)는 3위에 그쳤다. 사무국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소속인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합산 선호도는 63%에 이르렀다"며 "국산 전기차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업계는 테슬라에 잇따라 악재가 터지면서 올해 판매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2월 단 206대 판매에 그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보조금 싹쓸이'로 판매 성장세를 누렸던 테슬라는 이제 가격을 올려 보조금 100%(차량가 5500만원 미만)를 받지 못한다"며 "경쟁사들도 굵직한 전기차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어, 올해 테슬라의 수입 전기차 1위 자리는 위태로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3.17 07:00
경제

벤츠, 강원·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10억원 지원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경북 및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현장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관계자는 "수 일째 이어지고 있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 지역 산불로 심각한 피해가 초래되고 있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긴급 기부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조성된 기금은 지역 공식 딜러사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역 사회와의 건강한 상생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취약계층 및 의료진을 돕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총 18억 원의 기부금을 특별 조성한 바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3.09 14:07
경제

[안민구 기자의 온로드] "테슬라 게 섰거라"… 독일산 전기차, 아우디 e-트론

아우디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 최초로 사이드미러가 없는 양산형 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이하 e-트론)'를 앞세워서다. 벤츠, BMW 등 경쟁사들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남보다 앞서는 고효율 에너지 회수 기능을 앞세워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입증하겠다는 포부다. 실제 주행 성능은 어떨까. 지난 16일 강원도 홍천 일대에서 e-트론을 직접 몰아봤다. 170km가량 지방도와 고속도로를 달렸다. 국내 첫 '사이드미러 없는 전기차' e-트론 디자인은 아우디의 스포츠다목적차(SUV)인 Q시리즈와 별반 차이가 없다. 크기도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900·1935·1685㎜로 'Q5'와 'Q7' 사이에 위치한다. 전기로 가는 'Q6'라고 보면 된다. 특히 그릴이 뚫려있어 내연기관 자동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인상을 풍겼다. 전체적인 외관도 아우디의 다른 SUV와 동일한 정체성을 유지했다. 실내 역시 마찬가지다. 소재가 미묘하게 달라진 정도다. 운전석도 터치스크린 2개와 평평한 대시보드 등 기존 Q시리즈 실내 디자인 형태가 그대로 들어왔다. 물론 변한 곳도 있다. 변속기는 주행할 때 편하게 잡고 갈만한 손잡이로 바뀌었고, 독특한 도어 손잡이, 큰 각으로 움푹 들어간 대시보드 디자인 등에서는 미래지향적인 디테일이 돋보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새롭게 적용된 '버추얼(가상) 사이드미러'다. 거울이 달린 사이드미러가 설치돼야 할 자리에 카메라 렌즈를 설치하고, 거울 대신 실내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차량의 측후방을 확인하도록 한 장치다. 차량을 처음 접하면 외관에 사이드미러 대신 'ㄱ'자 모양의 구조물과 그 끝부분에 렌즈가 달린 형태에 눈길이 간다. 실내에 탑승했을 때도 차량 1열 좌우 문짝에 스크린이 설치돼 측후방을 확인할 수 있어 신기함을 더한다. 성능은 두말할 필요 없다. 카메라 특성상 거울이 비추지 못한 화각까지 좀 더 넓게 담아낸다. 화질도 나쁘지 않다. 다만 어두운 터널 안에서는 뒤차의 라이트로 인한 빛 번짐이 있다. 주행 중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주차 시 자동으로 접히지 않아 손으로 접어야 하는 점에서는 아날로그의 향기마저 남아있다. 서울~부산도 'OK' 아우디 e-트론은 두 개의 전기모터를 품고 있다. 합산 최고출력 360마력(265kW)과 최대토크 57.2kg·m의 힘을 낸다. 부스트 모드 사용 시 각각 408마력(300kW)과 67.7kg.m로 향상된다. 고급 스포츠카에 맞먹는 수준이다.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6초이며, 배기가스는 당연히 배출하지 않는다. 실제 주행 결과, 속도를 안정감 있게 뽑아내는 탓에 160km/h로 내달려도 풍절음조차 미미해 소위 말하는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 이상의 속도도 무리 없어 보인다. 스포츠 모드가 아닌 일반 모드 주행 시에는 초반 엑셀 반응이 둔한 편이다. 다만 어느 정도 속도를 붙이고 나면 반응이 좋아진다. 여타 전기차처럼 밟은 만큼 뛰쳐나가는 느낌을 줄이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세팅한 것처럼 보인다. 또 터널 안을 지날 때면 타이어 소음 배기음이 울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e-트론 55 콰트로는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잘 제어됐다. 관건은 주행 가능 거리다. 국내에서 307km 공인 주행거리를 인증받은 e-트론은 수치상 서울에서 부산까지(456km) 갈 수 없다. 좀 더 긴 주행거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실망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회생제동 시스템' 덕분이다. 저속으로 주행할 때뿐만 아니라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발생하는 제동력을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e-트론의 제동력 회수율은 약 30%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실제로 주행을 시작할 때 200km였던 주행가능 거리가 15분가량 내리막길 주행 후 220km로 약 20km가량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심 서울에서 부산도 갈 수 있을 거란 생각마저 들었다. 김성환 아우디 상품 담당 책임은 "에어컨을 켜고 정속주행을 진행하게 되면 e-트론은 한번 충전으로 서울부터 부산까지 갈 수 있다"며 "e-트론을 타고 서울부터 부산까지 무충전 주행을 해봤다"고 말했다. 충전 시설이 부족한 점은 아쉽다. 아우디는 전국 네트워크에 24시간 사용 가능한 충전기를 구축했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충전 가능 매장은 12곳뿐이다. 거주지에서 완속 충전이 가능하지 않다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불편할 수밖에 없다. 가격도 1억1700만원으로 분명 부담스러운 요소다. e-트론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여부는 내달 확정될 예정이다. 보조금이 적용되면 실제 구매 가격은 9000만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23 07:00
연예

벤츠, 춘천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춘천 서비스센터(강원도 춘천시 춘주로 68)를 신규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춘천 서비스센터는 지난 2012년 개장한 원주 서비스센터에 이어 두번째로 강원도에 문을 연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다. 지난 1월 오픈한 춘천 전시장과 함께 나란히 위치해있다. 춘천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1070㎡에 지상 3층 규모로, 1, 2층에는 고객 접수 및 차량 수리 공간을, 3층에는 고객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을 마련했다. 새롭게 문을 연 센터는 서울양양고속도로 남춘천 IC에서 15분 거리, 춘천 시외 버스 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해 인근 지역 고객의 방문이 용이하다.나아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옵션형 서비스 '마이 서비스(My Service)'를 도입해 한층 다양해진 요구를 충족하는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을 판매하는 공간을 갖춰 방문객들이 가방, 키홀더, 소형 액세서리 등 브랜드의 감성을 담은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춘천 서비스센터는 오는 7월 31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중 센터를 방문하거나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제공하며, 경품 응모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골프백 세트, 파우치, 클래식 와인 툴 세트를 증정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6.27 16:59
연예

‘아이젠카’ 신차장기렌트카ㆍ자동차리스 최대 25%특가 렌터카프로모션 실시

아이젠카 신차장기렌트카, 자동차리스 가격비교 견적 사이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최대 25%특가 신차 장기렌트카나 자동차리스 이용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월 이용료를 낮춘 ‘보증금없는장기렌트카, 자동차리스 특가 프로모션’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젠카 관계자는 신차장기렌트카는 직접 신차를 구매 시 취, 등록세 등의 세금을 납부할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으며, 교통사고 이력이 많은 운전자는 신차를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장기렌트가 더욱 유리하며 오토리스나 장기렌트카는 만기 시 인수나 반납 또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차장기렌트ㆍ자동차리스는 초기 비용 부담도 적을 뿐 아니라 경비처리도 가능하며 신차장기렌트 같은 경우는 LPG 차량 이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개인, 사업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신용에 따라(7등급까지) 초기비용 전혀없이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더 인기다. 현재 아이젠카의 프로모션 차량은 ▶현대자동차 싼타페TM, 아반떼AD, LF쏘나타올뉴라이즈, 2018년형 그랜져IG(하이브리드 포함), 올뉴투싼, 더뉴그랜드스타렉스, 제네시스(EQ900, G70, G80디젤) ▶기아자동차(K3, K5, 올뉴K7, 올뉴카니발, 레이, 쏘울, 올뉴모닝, 모하비, 니로, 스포티지, 더뉴 쏘렌토) ▶르노삼성자동차(SM3, SM5, SM6, QM3, QM6) ▶쉐보레(크루즈, 올뉴말리부, 임팔라, 스파크) ▶쌍용자동차(티볼리 에어, 아머, 코란도C, G4 렉스턴 스포츠) 등이 있다. 수입차장기렌트카및자동차리스로는▶BMW 1시리즈,액티브투어러,3시리즈(320d,320i,330i), 4시리즈, 5시리즈(520d,530i,530d,540i,M550d), GT(3GT, 6GT), 7시리즈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벤츠 A클래스,C클래스(c200,c220d,c250,c43AMG),E클래스(E200,E220d,E300,E400), S클래스(S350,S400,S450,S560,S63,마이바흐)CLA 클래스, GLA클래스, GLE클래스, GLC클래스 ▶렉서스 ES300h, NX300h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레인지로버 스포츠, 이보크, 올뉴 디스커버리 5, 디스커버리스포츠, ▶포르쉐 리스(파나메라 4s, 911 까레라 GTS, 718 카이맨, 박스터, 마칸S), ▶미니 해치, 클럽맨, ▶인피니티 Q60, QX60, ▶재규어 XF, XE, F페이스, ▶마세라티, ▶캐딜락 XT5, CT6, ▶혼다, ▶링컨 ▶볼보 XC90, XC60, 컨트리맨, ▶포드 익스플로러 등이 인기 외제차 대상이다. 장기렌트카, 오토리스 업체로는 롯데렌터카장기렌트(신차장), sk렌터카, 레드캡 렌터카, AJ렌터카, 한진 렌트카 등이 있으며, 캐피탈사로는 kb캐피탈, 하나캐피탈 장기렌트, 현대캐피탈 개인리스, BNK캐피탈, 오릭스캐피탈, 메리츠캐피탈, JB우리캐피탈, 아주캐피탈 등이 있다. 카드사로는 신한카드, 우리카드, 삼성카드 등이 있다. 이외 각종 홈쇼핑장기렌트카도 제휴가 되어 있어 이를 통해 고객의 조건에 따라 가장 유리한 비교견적 서비스가 가능하다. 아이젠카 관계자는 “장기렌트 비교사이트를 통해 가격을 비교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데 보증금이나 선수금이 있음에도 무보증 상품처럼 소개하는 업체들이 더러 있다며 업체 선정 시 무조건 싼 가격만 찾지 말고 초기비용 인수가 조건 등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고 전했다. 아이젠카는 서울, 경기뿐만 아니라 부산, 마산, 대구, 울산, 광주, 대전, 인천, 강원도, 경기도 등 전국에 지사를 두고 있어 고객이 장기렌트카, 오토리스 등 신차구입 상담을 요청하면 전문 카매니저들이 고객의 조건을 반영해 최저가 1:1맞춤 견적 및 출고 후 사후관리까지 책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아이젠카’ 보증금없는장기렌트카, 개인장기렌트카 및 개인사업자 장기렌트카 비용, 법인사업자 장기렌트카 비교견적, 장기렌트카 장단점, 법인차량 무보증 리스 및 장기렌트, 수입차리스, 자동차 오토리스 등 모든 문의는 아이젠카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15 06:00
축구

플랜비스포츠, 도서산간지역 아동 돕는 'FC 어린이 벤츠' 축구교실 참여

은퇴 운동선수의 재능을 사회에 나누는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이사장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가 운영하는 'FC 어린이 벤츠' 축구교실에 참여한다. 'FC 어린이 벤츠' 축구 교실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2016년부터 펼쳐온 사회공헌 활동으로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에게 전문 스포츠 교육 및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는 전북, 충남, 충북, 강원, 경남 등 전국 각지에 있는 교육부에서 지정한 도서벽지학교 6개교 약 20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구교실은 상반기(4월~7월) 및 하반기(9월~11월)로 나뉘어 진행되며, 선정된 학교는 일 2시간씩 총 4회에 걸쳐 전문 축구 강습과 함께 유니폼 등 축구용품을 지원받는다. 플랜비스포츠에 소속된 은퇴 축구 선수들이 이번 축구교실의 강사진으로 참여해, 전문적인 축구 교육을 통한 미래의 스포츠 꿈나무를 발굴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경적 제약으로 문화·체육 활동에서 소외된 아동들의 신체·정신적 건강증진에 힘쓸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강습은 지난달 17일 전라북도 순창에 위치한 시산초등학교에서 이뤄졌다. 첫 수업은 전교생 34명이 모두 참여해 슈팅, 패스 및 드리블 등 전문 축구 기술 교육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지난 4월 26일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는 올해 축구교실 시작을 알리는 ‘FC 어린이 벤츠’ 축구교실 발대식에 참여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의장과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김병지, 이천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병지와 이천수는 “은퇴 축구 선수들의 재능을 통해 참가 아동들이 축구의 즐거움을 알게 됐으면 좋겠다”며 “더 많은 어린이 어린이들이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스포츠를 통해 꿈과 희망을 기르게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플랜비스포츠는 프로축구 은퇴선수 및 경남FC 프런트 출신 직원들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은퇴선수 재사회화와 스포츠 정신 보급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플랜비스포츠는 이번 축구교실을 통해 참가 학생들을 위한 전문 축구 강습 진행과 함께 은퇴 축구 선수들의 재능 기부를 독려하고 사회적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05.08 15:45
스포츠일반

[평창] 여자 하키 단일팀, 5~8위 결정전에서 스위스에 0-2 패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이번에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하 단일팀)은 18일 강원도 강릉 관동아이스하키 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5~8위 순위결정전 스위스와의 경기를 0-2(0-1, 0-1, 0-0)로 패했다. 지난 10일 열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0-8로 대패했던 단일팀은 한층 나아진 경기력으로 대등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효과적인 공격을 펼친 스위스의 노련함을 넘어서지 못했다.빠른 타이밍에 실점이 나왔다. 1피리어드 16분 7초에 조수지가 홀딩 페널티를 받아 수적 열세 상황에 놓였고, 27초 만에 사브리나 졸링거에게 골을 내줬다. 로라 벤츠의 패스를 받은 졸링거가 퍽의 방향을 바꾸는 슈팅을 날렸고, 골리 신소정이 막아내지 못했다.단일팀은 2피리어드에서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주장 박종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스위스 골망을 흔들리 못했고, 오히려 피리어드 막판 이벨리나 라셀리에게 강력한 슬랩샷을 허용해 두 번째 득점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엔 골리를 빼고 필드 플레이어를 한 명 더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영봉패를 피하진 못했다.한편 단일팀은 스웨덴-일본전 패자와 오는 20일 7-8위 결정전을 치른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8.02.18 15:34
경제

벤츠 코리아, 춘천 전시장 오픈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춘천 전시장(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228-15)을 신규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새롭게 문을 연 춘천 전시장은 원주에 이은 강원지역 두 번째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전시장이자, 춘천 최초의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전시장이다.강원 북부 중심에 위치한 지리상 이점을 기반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춘천역 및 춘천 시외 버스 터미널과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다.춘천 전시장은 연면적 942.15㎡ (285평), 지상 3층 규모로 최대 8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다.벤츠코리아는 춘천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2월 3일과 10일부터 각각 이틀간 주말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해당 기간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머그컵 등 소정의 기념품과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8.01.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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